tvN 멸망 캡처© 뉴스1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극본 임메아리/연출 권영일/기획&제작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8화에서는 본격적인 쌍방 직진을 시작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과 초월적 존재 멸망(서인국 분)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그 순간 동경은 사라지고 말았다. 소녀신(정지소 분)에 의해 소환된 것. 이때 멸망은 동경을 찾아다녔지만, 소녀신의 계략에 의해 그 누구도 탁동경이란 존재 자체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에 동경과 다시 마주한 멸망은 "무섭더라. 아무도 널 기억 못해서"라며 진심을 전해 설렘을 불러왔다.
이윽고 동경과 멸망의 쌍방 로맨스가 시작됐다. 동경은 "계속 같이 살자. 오늘도 같이 자고"라며 멸망에게 진심을 전하는가 하면, "잡고 싶어서"라며 그의 손을 잡는 등 사랑스러운 직진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동경은 멸망을 향해 "좋아해. 좋아한다고 내가 널"이라고 고백을 전하고 해사하게 미소 지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멸망은 동경의 행복 바라기로 변신해 설렘을 증폭시켰다. 멸망은 동경이 부모님과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언급하자 그 순간으로 시간이 되돌렸고, 행복해하는 동경을 바라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이때 동경이 "나 죽으면 말야. 남은 사람들이 다 날 잊었으면 좋겠어. 나 때문에 너무 슬프지 않게"라고 말하며 소원을 쓰려고 하자, 멸망은 그의 말을 막으려는 듯 동경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멸망은 "남 위해서 네 소원 쓰지 마. 웬만한 건 내가 이렇게 다 해줄 테니까"라고 말해 설렘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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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방송 말미 멸망이 동경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각오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동경과 멸망의 계약 조건은 100일 시한부인 동경이 죽기 직전 '세상을 멸망시켜 달라'는 소원을 말하지 않으면, 동경이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는다는 것. 이에 멸망은 "탁동경, 나 좋아해도 돼. 난 이제 너 말고 아무것도 상관없어졌으니까. 그러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며 동경을 위해 기꺼이 죽음을 감내할 의지를 내비쳐 먹먹함을 선사했다. 특히 동경을 바라보는 멸망의 아련하고 깊은 눈빛이 가슴을 더욱 저릿하게 만들며,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아슬아슬한 목숨담보 판타지 로맨스.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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