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약해진 투자심리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회복된다-삼성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1.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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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2일 LG화학 (382,000원 ▼12,500 -3.17%)에 대해 현재 남아있는 악재를 해소하는 과정에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목표주가는 110만원으로 하향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언론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가 이번 달 제출될 것으로 보도됐다"며 "2분기 상장이 확실시 되는 추세에 ESS 화재관련 추가 비용 4000억원도 반영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SS 관련 충당금 반영은 2019년 4400억원, 2020년 200억원 반영된 바 있어 금번 건 포함 시 8600억원에 달한다"며 "자회사 상장임박에 따른 동사의 수급 관점에서의 매력도 감소 영향 및 일회성 비용집행으로 인한 실적 하향이 최근 주가부진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약해진 동사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주가에 우려로 작용했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벤트가 완료된 이후 회복될 전망"이라며 "자회사의 시장가치 할인 반영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라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조현렬 연구원은 "최근 화학, 첨단소재 등 동종업체 밸류에이션 하락을 적용, 배터리 부문 자회사 상장을 감안해 목표주가도 12% 하향"이라며 "다만 추가 리콜 및 자회사 IPO 등이 해소되고 있고 4분기로 갈수록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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