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스누아이랩, 인공지능(AI) CCTV 영상분석 협력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6.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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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우)과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좌) 등이 경기 성남 포스코ICT 판교 사옥에서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ICT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우)과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좌) 등이 경기 성남 포스코ICT 판교 사옥에서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서울대 현직 교수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스타트업 스누아이랩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 연구와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 기존에 보유한 영상 분석 플랫폼을 접목해 생산 현장과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안전과 보안, 품질관리를 위한 영상 분석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특히 제철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스마트 폐쇄회로(CC)를 구축해 AI 기반 영상 분석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으로 자동 인식·분석하는 자사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AI'를 현장에 적용해 철강·제조 분야 공정 자동화와 현장 안전 관리,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작업자의 쓰러짐이나 이상행동을 자동 탐지하는 기술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을 받기도 했고 고위험 작업장 출입자의 헬멧·장갑·보호복 등 안전장비 착용 상태를 AI로 확인하는 기술도 확보했다. AI가 CCTV에서 자동으로 특이 상황을 감지할 수 있으면 안전 관리 담당자가 일일이 CCTV 화면을 다 지켜보지 않아도 돼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기술이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와 현직 교수 6명과 삼성종합기술원·한화테크윈(옛 삼성테크윈) 핵심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2019년 설립한 조인트벤처(합작회사)다. 스누아이랩은 AI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메타데이터로 만들고 생성·분류·탐색, 자동화된 학습, 모델에 최적화된 매개변수(파라미터)를 찾아주는 자동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상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모션 블러 현상을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제거해 선명한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을 플랫폼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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