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女교사 17세 男제자와 성관계..."선생님과 사랑하는 사이"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2021.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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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미국에서 30대 영어교사가 10대 제자와 성관계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영어교사 에비 딥스(35)는 자신이 근무하던 고등학교의 남학생과 자신의 집에서 22~23일 두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부적절한 관계를 우연히 알게 된 같은 학교의 교사가 이를 폭로했다.



28일 경찰에 체포된 딥스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제자인 남학생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성관계에는 강제성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를 경찰에 신고한 이에게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남학생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신고한 사람은 매우 옳은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딥스의 범행 사실이 알려진 후 그를 즉각 해고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딥스는 해당 남학생과 접촉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석금 3500달러(약 4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현지 언론은 앞으로 이어질 재판에서 딥스에게 최대 징역 12년 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여성 교사는 27세였던 2018년 당시 재직 중이던 학교의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20년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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