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2명 성폭행한 고교생 2명 체포…피해 학생 1명 신고 후 숨져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2021.06.01 13:16
글자크기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광주에서 고교생이 성폭행 신고를 한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숨진 학생을 포함해 후배 여학생 2명을 성폭행한 남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고등학교 1~2학년생 A군과 B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군 등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쯤 광주 광산구 한 빌라에서 다른 고등학교 후배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른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들 학생들은 사건 당일 A군의 자택인 빌라에서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피해 학생 중 1명은 지난달 30일 경찰에 '알고 지내던 남학생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31일 오전 3시30분쯤 광산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성폭행 과정에서 폭행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