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호고 학생들 '코로나19 예방 학교생활 캠페인 눈길

뉴스1 제공 2021.06.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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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교육 영상 제작 '마스크 전용 수거함 의무화'도 제안

충북 청주 운호고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 학교생활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1충북 청주 운호고 3학년 학생들이 코로나19 예방 학교생활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 운호고등학교(교장 박균하) 3학년 학생들이 2021 꿈 가온길 디자인 프로젝트 활동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분리배출 홍보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4분40초짜리로 만든 이 영상에는 버려진 마스크 실태, 마스크 이용 현황, 올바른 마스크 폐기방법 등이 담겨있다.



이 영상은 운호고 한영원 학생 등 7명이 4월부터 제작해 5월에 완성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소독용 미스트와 손 소독제를 제작하고 '코로나19 예방 학교생활 캠페인' 영상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마스크 분리배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방안으로 마스크 분리배출 필요성을 알리려고 기획했다.

제작한 영상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역사회 학생들과 공유한다.

이 학생들은 홍보 영상 외에도 '교내 마스크 전용 수거함 설치 의무화'라는 내용의 국민 제안서(최용제 외 1명)를 작성해 충북교육청과 국민권익위원회에 6월 초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이 학생들은 올바른 마스크 분리배출에 필요한 방역물품을 구비해 운호고와 인근 충북여고에 기부했다.

영상 제작에 참여한 한영원(3학년) 학생은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재능과 학교의 교육 활동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차분하게 대응 매뉴얼을 지키며 좀 더 효과적인 예방 활동들을 고민하다가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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