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이 31일 울산시청 앞에서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2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5.31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시당은 이날 울산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적분할 문제는 현대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총체적인 문제로 규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대중공업 법인분할이 곧 완성단계를 앞두고 있다"며 "법인분할이 완성된다면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현대중공업처럼 회사를 쪼개고 합병하는 방식으로 부를 늘려 편법승계를 정당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약을 하며 물적분할로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중간지주회사를 이미 설립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포르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지만 현재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일본과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심사가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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