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북은행에 디지털 신기술 입힌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5.3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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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북은행의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전북은행의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식.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전북은행에 인공지능(AI)·클라우드·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신기술을 지원하고 업무 인프라를 바꾼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JB금융그룹 여의도 사옥에서 전북은행과의 신기술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비대면 고객 서비스와 디지털마케팅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의 애자일(Agile) IT 운영 환경 구축 △전북은행 마이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위한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도입 등의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전북은행은 카카오톡 채널과 챗봇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응대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톡'과 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기술 도입을 검토 중이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마케팅이나 디지털 상담 시스템을 구축하는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개발한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는 전북은행의 업무 인프라로 쓰인다. 세무·법률·부동산 등 다양한 상담 서비스와 영업점에 적용해 비대면 특화 영업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전북은행과의 협력을 확대해서 단순한 고객과 기술 공급자의 관계가 아닌 동반성장하는 진정한 파트너 관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은 "단순히 자동화와 신기술의 접목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의사결정, 기업문화까지 혁신해 전북은행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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