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안코스메틱, 고강도 사업부 구조조정 완료… '올해 흑자 전환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5.3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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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코스메틱, 고강도 사업부 구조조정 완료… '올해 흑자 전환 기대'


자안코스메틱 (725원 ▼142 -16.38%)이 경영 효율을 위한 고강도 사업부 구조조정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자안코스메틱은 기존 적자 발생의 주 요인이던 수입 브랜드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마진율이 높은 자체 브랜드 위주로 조직을 재편했다. 이에 올해부터는 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안코스메틱에 따르면 지난해 대부분의 적자는 '키스미', '캔메이크' 등 수입 유통 브랜드 11개에서 발생했으며, 반면 PB브랜드인 '릴리바이레드', '해서린', '디어오운' 등은 흑자를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수입 브랜드들은 자안코스메틱의 전체 매출액 상승에는 기여했으나 마진율이 극히 낮아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를 제외하면 판매할수록 적자가 늘어나는 구조였다"며 "마진율이 높은 PB브랜드에서 수익을 달성하면 수입 브랜드가 수익을 상쇄하며 적자로 전환시켜 실적이 악화되어왔다"고 말했다.

자안코스메틱은 수입 브랜드 중 유일하게 흑자를 달성해온 미국 브랜드 '오킵스' 한 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수입 브랜드들을 과감히 제외시켜, PB브랜드만을 남기고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제품 개발, 디자인, 영업 등 업무 영역에 따라 구분하던 내부 조직 구조를 '브랜드 1·2·3팀'으로 구분해 각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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