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목표가 14% 하향, 하반기부터 성장세 - 현대차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1.05.3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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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 인천 본사 전경 / 사진=비에이치 홈페이지 캡쳐비에이치 인천 본사 전경 / 사진=비에이치 홈페이지 캡쳐


현대차증권은 31일 비에이치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종전 2만4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4.28% 하향했다. 또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만7250원.



박찬호 연구원은 "올 상반기 비에이치 (16,240원 ▲110 +0.68%)는 기존 예상 대비 부진한 북미향 FPCB 공급과 수익성이 악화된 국내향 공급 실적의 영향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2021년 연간 실적에서 가장 저조할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은 매출 1388억원에 영업손실 15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0.8%를 기록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주요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 일어난다는 점에서 2분기까지는 적자가 유지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124억원, -5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주요 매출처인 북미 스마트폰 업체향 공급 시작 시점이 올해는 정상 시점으로 돌아오며 3분기부터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의 하반기 신제품의 Y-OCTA 채용 비중이 증가돼 비에이치 제품의 ASP(평균판매단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모델부터 전 모델 OLED를 채용하며 레거시 모델의 OLED 비중이 전년 대비 높았다"며 "비에이치가 FPCB를 공급하는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3,4분기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실적 성장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5G 안테나 및 전장향 FPCB 공급도 내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다만 2분기까지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12개월 향후 실적을 기준으로 목표가를 산출해 목표가를 2만21000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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