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극장 회복 곧 주가 반영될 것…목표주가↑-한국투자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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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1일 제이콘텐트리 (14,250원 ▼130 -0.90%)에 대해 극장 부문 업황 회복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27일 종가는 5만3400원이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극장 부문의 업황 회복을 반영해 2022년 지배순이익을 46% 상향했다"며 "미디어 부문 기초 체력 강화와 더불어 코로나 기간 동안 인정받지 못하던 극장 부분의 가치가 극장 관람객 증가와 함께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JTBC의 수목 드라마 슬랏 오픈과 해외 판매 호조로 올해 방송 부문 영업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 기간 동안 한국 드라마의 입지가 강화됐고 중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동남아 공략이 가속화되며 한국 드라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쟁력 있는 대형 영화 개봉으로 극장 회복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간 대형 쇼핑몰, 백화점 등 매출액 증가에도 극장 관람객이 늘지 않은 이유는 콘텐츠 부재였는데, 블록버스터 개봉으로 이같은 우려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다.



지난 19일 '분노의 질주9'를 시작으로 '블랙위도우', '베놈', '007', '이터널스', '스파이더맨' 등 지난해 개봉하지 못했던 대형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이다.

그는 "글로벌 배급사들이 한국에서 주요 콘텐츠 개봉 일정을 확정하고 있어 관람객 증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극장 부문은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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