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 383명 확진…대구·춘천 등 유흥업소발 감염 지속(종합)

뉴스1 제공 2021.05.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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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지역사회 감염이 대부분…전날 동시간 대비 54명↓

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3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5.3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전국종합=뉴스1) 김평석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30일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383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437명에 비해 54명 줄어든 수치인데 검사자 감소 등 주말효과로 이틀 연속 500명대 이하를 기록한 것으로 읽힌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 129명, 경기 128명, 대구 26명, 경북 18명, 부산 17명, 강원 10명, 광주 9명, 충북 7명, 대전 6명, 제주·인천·경남·전북 각 5명, 전남 4명, 울산·충남 각 3명, 세종 3명이다.



수도권 감염자가 전국의 68.4%(서울 129명, 경기 128명, 인천 5명 등 총 262명)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지역사회 감염에 의해 확진자가 쏟아졌고 대구, 춘천 등 지방에서는 유흥업소발 등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같은 시간대(161명) 대비 32명이 줄어든 129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4명, 송파구 시장 관련 2명, 중랑구 노래연습장 관련 2명,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2명, 영등포구 음악연습실 관련 2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의 감염이 이날도 이어졌다.

100명이 넘는 환자가 확진자 접촉, 감염경로 미확인 등 지역사회 감염을 통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에서는 전체 신규 확진자 129명의 93%인 120명이 확진자 접촉, 경로 미확인 등 지역사회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교회 1명, 여주시 농산물재배 및 포장업 1명, 성남시 교회 21명 등 기존 집단감염원에서도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수원시 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28일 교인 2명이 감염된 것을 시작으로 29일 8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날 1명의 환자가 더 나왔다. 이 교회는 최근 성가대 등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5.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1.5.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강원도에서는 원주의 순차감염을 중심으로 10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원주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 확진자, 유흥주점과 관련해 순차감염된 환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원주에서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수는 50명으로 늘어났다.

춘천에서도 지역 내 유흥업소 발 확진자 가족 등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춘천시는 지난 25일부터 일주일 간 상향조정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정선에서는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하고 강원랜드 카지노와 유흥주점 등을 방문한 여행객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여행객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김해의 노래주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진단검사를 받아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생활을 해야 했다. 그런데 결과가 통보되기 전 강원랜드 카지노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에서는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남구의 한 의원에서 발생했다. 시 방역당국은 의료진과 환자 등 접촉자 94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수영구 댄스동아리 순차감염도 4명 추가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25명, 접촉자 30명 등 총 55명이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어린이집 교사와 자녀, 대학생, 초등학생 등 7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 교사가 근무하는 어린이집 교사와 학생 11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확진자가 나온 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430명, 대학교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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