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코스피200·코스닥150 등 대형주에 대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공매도종합상황실에서 직원들이 공매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으로 약 1년 2개월만에 재개됐다. 2021.5.3/뉴스1](https://thumb.mt.co.kr/06/2021/05/2021053010162245338_1.jpg/dims/optimize/)
종목별로는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다. HMM과 LG화학이 뒤를 잇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대형주 공매도가 재개된 이후 28일까지 코스피 공매도 거래 대금은 총 9조343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외국인이 8조311억원으로 85.95%의 비중을 차지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코스피지수가 폭락한 지난해 3월(12조5174억 원) 이후 최대 규모다. 기관은 1조1644억원으로 12.46%이었다. 개인은 1480억원으로 1.58%에 그쳤다.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였다. 이 기간 삼성전자 공매도 거래액은 6117억원에 달했다. 이는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 전체에서 가장 많은 거래금액이다.
HMM (17,090원 ▲150 +0.89%)은 같은 기간 공매도 거래액이 3911억원으로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LG화학 (307,000원 ▼6,000 -1.92%) 3614억원, 셀트리온 (200,000원 ▲800 +0.40%) 3271억원, 현대차 (243,500원 ▼8,000 -3.18%) 3157억원 순이었다.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은 종목은 셀트리온 (200,000원 ▲800 +0.40%)이었다. 공매도 잔고는 빌린 주식을 매도하고 아직 상환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셀트리온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26일 기준 1조140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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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잔고 2위는 LG디스플레이 (11,310원 ▼660 -5.51%)로 3091억원, 3위 넷마블 (62,200원 ▼1,300 -2.05%)은 1239억원, 4위 호텔신라 (50,600원 ▲600 +1.20%)는 1148억원, 5위 롯데관광개발 (9,750원 0.00%)은 1075억원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에이치엘비 (79,200원 ▼800 -1.00%) 공매도 잔고가 18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케이엠더블유 (12,520원 ▲370 +3.05%) 1349억원, 씨젠 (21,700원 0.00%) 663억원, 현대바이오 (18,900원 ▲850 +4.71%) 526억원 등이 공매도 잔고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