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실종 17세 여성, 춘천서 30대와 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5.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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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에서 실종된 17세 A씨가 실종신고 접수 사흘 만에 춘천에서 30대 남성 B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강원 춘천시의 차 안에서 숨진 A양과 B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차 안에서 B씨의 유서는 발견됐으나 A씨의 유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발견된 차량은 B씨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가족은 B씨를 모르는 인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원은 파악했으나 정확한 거주지와 직업 등은 현재 확인 중이다.

한편 사흘전인 6일 A씨 가족들은 "사흘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서울 송파경찰서에 실종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가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B씨의 차량에 탑승한 장면 등을 포착했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사망 추정 일시도 부검 이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 실종사건이다보니 빠른 수색을 위해 강력팀을 투입, 춘천에서 A씨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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