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인수 "허위사실로 쌍용양회에 피해 끼쳐 유감"…단식 중단

뉴스1 제공 2021.05.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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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폐기물매립장 인근제천·단양 지역과 소통·협력할 것"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지난 13일 쌍용양회의 폐기물매립장 조성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서 앞서 삭감을 하고 있다.2021.05.13© 뉴스1 조영석 기자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지난 13일 쌍용양회의 폐기물매립장 조성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서 앞서 삭감을 하고 있다.2021.05.13© 뉴스1 조영석 기자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쌍용C&E(옛 쌍용양회)의 폐기물 매립장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1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온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쌍용양회와 한앤컴퍼니와 관련한 일방적 주장을 담아 배포한 입장문에 유감을 표하고 단식을 중단했다.

28일 장씨는 "건강을 염려한 의료진의 만류와 제천 원로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단식을 중단한다"며 "단식으로 육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쌍용양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 위협 등으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고 밝혔다.



장씨는 지난 20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쌍용양회는 폐기물매립장 허가 후 지분을 처분해 빠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MB시절 쌍용양회를 인수한 한앤컴퍼니 우선협약대상자 선정에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용양회의 대주주 '한앤코시멘트홀딩스' 사모펀드 주요 투자자에 정·관·재·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며 정·재계 인사 연루설도 제기했다.



그동안 쌍용양회는 장씨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장씨와 이를 보도한 언론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혀 왔다.

쌍용양회는 장씨 단식 중단후 "매립장을 조성하는 영월은 물론 인접한 제천과 단양지역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립장 조성에 앞서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이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행정절차상 조성지인 영월지역 중심으로 진행돼 인근 시도인 제천과 단양 등 충북지역 주민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행의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유감의 뜻도 표명했다.


쌍용양회는 지난 27일 지역의 원로 등과 만나 이 같은 협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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