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지분인수설에 SM 관련주 이틀째 강세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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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NAVER(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논의중이라는 소식에 이틀연속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과 자회사들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11시 16분 현재 SM C&C (1,682원 ▼2 -0.12%) 주가는 전일대비 555원(29.92%) 오른 2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SM Life Design (1,597원 ▼1 -0.06%) 주가도 전일대비 535원(18.65%) 오른 3435원, 키이스트 (5,790원 ▼40 -0.69%)는 전일대비 600원(4.04%) 오른 1만5450원에 거래 중이다. 본사인 에스엠 (86,400원 ▲4,800 +5.88%) 주가도 전일대비 1100원(2.59%) 오른 4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7일 네이버·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지분 인수 경쟁을 한다는 소식에 에스엠은 "당사는 사업제휴와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어떤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에스엠은 향후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매각의사를 전제로 하면 빅테크 양사의 공격적인 인수 니즈는 충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위버스 합작법인 딜과 엔터사 지분투자, 카카오 산하 3개 K-POP 기획사 기보유 및 유니버스와 멜론의 협업을 고려할 때 양사의 K-POP 사업 확대 의지는 확고하다"고 했다. 또 "아울러 에스엠도 현재 음반판매량 점유율 20%에서 빅테크 글로벌 플랫폼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경우 빠른 레벨업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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