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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배당금 34조8000억…외국인 주주배당 74%↑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5.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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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배당금 34조8000억…외국인 주주배당 74%↑




상장사 가운데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배당금액이 1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호실적을 거둔 기업들이 배당 규모를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도 12월 결산법인(유가증권시장·코스닥 상장사) 중 현금배당(동시배당 포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93개 상장사의 배당액은 전년(12조2300억원) 대비 54.2% 증가한 34조7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법인(539개사)은 33조280억원으로 전년대비 57.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법인(554개사)은 1조7547억원으로 11.7%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은 주가지수 증가율(30.8%)보다 배당금 증가율(57.4%)이 높았다. 코스닥시장은 주가지수 증가율(44.6%)보다 배당금 증가율(11.7%)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14조1349억원(40.6%)을 지급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국내법인 12조7081억원(36.6%), 국내 개인은 7조9397억원(22.8%) 규모였다.

특히 외국인 주주 배당금 은 전년(6조120억원) 대비 74% 급증한 14조134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12월 결산법인 중 외국인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한 회사는 1090개사다.

상장사의 전체 배당금 중 외국인 주주에 대한 지급 비율은 40.6%로 전년대비 4.6%포인트 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주주 지급 비율이 42.1%로 전년대비 4.5%포인트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12.5%로 전년대비 1.9%포인트 줄었다.

외국인 주주에게 가장 많이 배당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전자 (79,000원 500 +0.6%)(7조5789억원)이었다. 이밖에 신한금융지주 (4819억원), KB금융지주 (4638억원), SK하이닉스 (4204억원) , LG화학 (3499억원), 현대자동차 (2953억원), 하나금융지주 (2619억원), SK텔레콤 2424억원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42억원)에 이어 한국기업평가(101억원), 리노공업(100억원), 티씨케이 (8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이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외국인 주주의 국적은 미국이 6조2697억원(총 배당금 대비 44.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1조262억원, 룩셈부르크 9635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측은 "올해 배당금 34조7827억원은 2002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라며 "삼성전자가 배당금을 지난해 2조원대에서 올해 13조원대로 대폭 늘린 영향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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