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구리 광산 파업에 관련주 급등…풍산 4%↑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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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구리 광산 파업으로 국제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관련주가 강세다.

28일 오전 10시 9분 현재 풍산 (35,700원 ▲400 +1.13%)은 전일 대비 1800원(4.60%) 오른 4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창 (1,266원 ▲17 +1.36%)(4.83%), 이구산업 (3,890원 ▲90 +2.37%)(5.84%) 등도 강세다.



국제 원자재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칠레 BHP가 운영하는 에스콘디다와 스펜스 광산 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BHP는 세계 3위 구리 광산업체, 에스콘디다는 세계 최대 규모 구리광산이다.

파업 여파로 국제 구리 가격은 급등했다. 전날 COMEX(미국상품거래소)에서 구리 7월물 인도분은 전일 대비 3.16% 오른 파운드당 4.67달러에 마감했다.



구리가격 급등에 관련주도 덩달아 급등세다. 풍산의 주요 사업은 동, 동합금 소재와 가공품을 제조하는 신동사업과 각종 탄약류를 생산하는 방산사업이다. 풍산은 구리를 가공해 신동제품을 제조한다.

대창은 황동단조품, 가공품, 황동볼밸브, 황동분배기 등의 황동 소재 부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창은 구리를 사용해 황동봉을 제조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구산업은 산업용 동판 제조 및 판매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구리를 원재료로 동, 황동, 인청동 등을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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