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도 없는데 5일 연속 상한가…'스팩' 이상급등 주의보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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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부 스팩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삼성스팩4호 (2,030원 0.00%)는 전일 대비 1800원(30.00%) 오른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스팩4호 (2,030원 0.00%)는 지난 24일 이후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상장한 지 일주일 만에 공모가(2000원)의 4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신영스팩4호}(29.98%), 유진스팩6호 (2,050원 ▲5 +0.24%)(26.11%), 하이제6호스팩 (2,145원 ▲165 +8.33%)(26.98%) 등도 강세다. 유진스팩6호는 전날 이틀 연속 상한가였다.

SPAC(스팩)은 공모로 조달한 자금으로 비상장사와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다.



상장 후 1년 뒤부터 청산 기한인 3년 내 합병 대상을 물색하는데, 보통 상장 직후에는 주가 변화가 거의 없다가 합병 소식이 알려지면 주가가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들 종목은 별다른 합병 소식이 없는데도 급등해 이상과열 징후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최근 메타버스 관련 기업 엔피와의 합병을 발표한 삼성스팩2호 (2,760원 ▼25 -0.90%)(8.28%)보다도 상승세가 가파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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