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그래핀스퀘어, 차세대 소재 '콘택트렌즈'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5.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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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사진 왼쪽)와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최고기술책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인터로조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사진 왼쪽)와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최고기술책임자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인터로조


콘택트렌즈 제조기업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와 그래핀 전문 생산기업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을 적용한 스마트콘택트렌즈 및 의료용콘택트렌즈 개발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인터로조와 그래핀스퀘어는 차세대 신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 기술을 적용한 콘택트렌즈의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콘택트 렌즈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핵심인 전자부품의 소재개발에 주력할 전망이다. 나아가 진단 의료기기용 센서 및 진단시스템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2017년 공동연구를 통해 그래핀을 이용한 전자파 차단 콘택트렌즈 개발에 성공하여 세계적인 나노분야 학술지(ACS나노)에 연구논문이 게재된 바 있다. 금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그래핀은 탄소원자로 이뤄진 벌집모양의 얇은 막 형태의 첨단나노소재로 강철대비 200배 이상 강도가 세고 열 전도성이 탁월하다. 실리콘 및 구리보다 전자 이동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고 무엇보다도 독성이 없는 특성을 가졌다. 두께도 원자 1개 크기인0.2nm(종이두께의 1백만분의1)로 얇아 꿈의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그래핀은 독성이 없어 눈에 착용하는 콘택트렌즈의 소재로 장점이 있고 탄성 및 빛의 투과성이 뛰어나 기존 콘택트렌즈의 성능향상 및 안구건조 등의 부작용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열전도성과 전자이동 속도가 탁월하여 스마트콘택트렌즈의 핵심부품 개발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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