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050년에 탄소중립 달성하겠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1.05.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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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이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을 주제로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해양특별세션 친환경 선박 세션의 패널로 참석한 배재훈 HMM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우측부터 배재훈 HMM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사진제공=HMM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이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을 주제로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해양특별세션 친환경 선박 세션의 패널로 참석한 배재훈 HMM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우측부터 배재훈 HMM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사진제공=HMM


HMM (14,970원 ▲310 +2.11%)이 2030년까지 2008년 대비 탄소배출량을 50%까지 줄이고, 2050년엔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이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을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기본세션은 이달 30~31일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해양특별세션은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등의 주제로 진행됐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해양특별세션 친환경 선박 세션에서는 배재훈 HMM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앤 스테펜슨 덴마크 해운협회 CEO, 알라드 케이스텔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장, 마크 달리 로이드선급 COO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토의에서는 △탄소제로 해운업 민관협력 △탄소제로 연료와 선박의 개발 및 보급 △해운 탈탄소화 국가 간 관리 격차 해소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 졌다.

배재훈 HMM 사장은 2020년까지 2008년 CO2배출량 대비 40%를 저감했으며, 2030년에는 50%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배출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아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배 사장은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GEEMS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며, 선박종합상황실 및 'Vessel Insight'를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하여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조선 및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해 고효율 운항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암모니아연료 추진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 진행 및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 설비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에 참여하는 등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관련 기술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배 사장은 "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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