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165억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5.2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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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업엔젤스, 165억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매쉬업엔젤스, 165억 규모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결성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165억원 규모의 '매쉬업엔젤스 가치성장벤처투자조합' 펀드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2018년 1호 펀드 결성 이후 3년 만에 누적 267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장병규(크래프톤 의장) △장덕수(DS자산운용 회장) △문보국(레저큐 창업자) △박정신(캐시워크 공동창업자) △장원귀(번개장터 창업자) △최재승(스포카 대표) 등의 기업가와 한미헬스케어, 영풍제약 등이 출자자로 참여한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됐다.



매쉬업엔젤스 관계자는 "8년 이상의 스타트업 투자·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펀드를 운용한다"며 "투자 대상은 인터넷, 모바일, 커머스, 소프트웨어, 딥테크, 게임 등 ICT 전 분야로 초기 기업"이라고 했다.

매쉬업엔젤스는 피투자사들의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매쉬업 밸류업(Mashup Value-Up)'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업자가 필요로 하는 경영, 전략, 마케팅, 법률 등의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피투자사와 기업 간 네트워크 연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유동적으로 제공한다.

매쉬업엔젤스는 이번 펀드 결성에 맞춰 데일리앤코 창업자인 최윤호 대표와 박은우 니어스랩 이사를 새로운 벤처파트너로 영입했다.

최 대표는 데일리앤코를 창업한 뒤 코스닥 상장사인 에코마케팅에 매각했다. 박 이사는 본엔젤스 투자심사역 출신으로 현재 기술 스타트업인 니어스랩에서 최고전략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매쉬업엔젤스와 협업하는 전문가 그룹인 밸류업 부스터에는 민윤정(코노랩스 창업자)대표와, 최경희(튜터링 공동창업자)대표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피투자사에 기술 자문, HR 전략 등의 비즈니스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이번 벤처투자조합은 지난 펀드 대비 2배 이상 규모로 결성돼 미래혁신을 주도할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으로 초기 기업의 성장을 돕고 성공한 창업가들의 재투자로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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