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앱에서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오토론도 가능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1.05.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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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은행 제공/사진=하나은행 제공


하나은행이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은행권에선 최초로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시 '오토론'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26일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를 지원하는 '원더카 직거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원더카 직거래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직거래시 소비자의 신뢰성·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고차 직거래는 동호회 등 직거래 장터에서 이뤄지고 있다.

원더카 직거래 서비스는 모바일 기반 차량 명의 이전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오프라인 서류 제출·차량등록사업소 방문 등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한 절차를 없앴다.



또 직거래 차량에 대한 각종 무료 점검(보험사고 이력,침수·압류 여부등)·차량 동행 점검·차량 정비·원거리 탁송까지 '원 클릭'으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앞으로도 서비스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자동차 경매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카옥션(대표 장영수)과 자동차 다이렉트 금융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카동(대표 이강응)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시 '오토금융'도 제공한다. 중고차 딜러나 판매 업체를 끼지 않고도 직거래를 하면서 은행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그룹은 사회적배려대상자(국가유공자·장애인 등)와 다자녀 가정, 경차·친환경 자동차(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 등)에 대해 올 연말까지 명의 이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원더카 직거래는 ESG(애쓰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이다.

'원더카 직거래 Pay Back(페이 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원더카 직거래 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명의 이전을 하는 고객 100명에게 명의 이전 수수료의 반액인 2만5000 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하나머니는 현금 전환이 가능한 하나원큐 앱 포인트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불안하고 불편했던 개인간 중고차 직거래가 편리하고 안전한 직거래로 새롭게 경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 손님들이 중고차 직거래시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과 업무 제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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