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 접종자 인원제한 제외…CJ CGV 등 영화주 주가 상승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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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7월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해 다중이용시설 등 인원제한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발표하자, CJ CGV 등 영화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32분 현재 CJ CGV (5,860원 ▲60 +1.03%) 주가는 전일대비 2050원(6.93%) 오른 3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CGV 이외 CJ ENM (75,000원 ▲300 +0.40%), 제이콘텐트리 (14,440원 0.00%), 쇼박스 (3,665원 ▲30 +0.83%), IHQ (239원 ▲22 +10.14%), NEW (3,095원 ▲35 +1.14%) 등의 주가도 오름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접종자의 시기별 일상 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오는 7월부터 1차 접종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정규 종교활동시 인원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1차 접종만 받더라도 모임과 활동이 자유로워지는 만큼 영화관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관객수가 -74% 급감한 영향으로 CJ CGV가 역대 최악의 실정을 달성했지만 국내외 실적 개선 추세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극장의 위치는 견고하고 개봉작만 등장하면 관객은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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