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동영상 리뷰' 인덴트코퍼레이션, 45억 프리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1.05.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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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동영상 리뷰' 인덴트코퍼레이션, 45억 프리A 투자유치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45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참여사였던 퓨처플레이,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를 비롯해 SV인베스트먼트와 엔젤투자자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브이리뷰는 자체 기술인 AI 챗봇이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쇼핑몰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2019년 3월 런칭 이후 2년 2개월 만에 도입 쇼핑몰이 2000여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는 실구매자 리뷰 인증 기술을 선보여 리뷰 작성자의 실제 구매 여부를 확인하고 인증 표기를 부여하는 시스템을 최초 개발하기도 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1년 3개월 만에 혁신적인 AI기술과 가파른 성장세로 약 3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공식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57억원이다.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판매자간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동영상 리뷰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한 커머스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자체 특허 기술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동영상 분야를 대표하는 특화된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확장성과 미래 비전에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를 주도한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동영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자 세계적인 트렌드다. 리뷰 시장에서 고도화된 동영상 플랫폼이 필수인 시대가 올 것"이라며 "브이리뷰는 전에 없던 시장을 열고 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금을 기술개발과 사업확대, 글로벌 진출 토대 마련, 인재 채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영상 리뷰를 B2B는 물론 B2C 전문 플랫폼 시장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전무한 동영상 리뷰 SaaS 시장에 침투해 IT 한류의 중심이 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개발자, 데이터엔지니어, PM,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인력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윤태석 인덴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앞으로도 동영상 시장의 리더로서 고도화 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세계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내실 있는 스타트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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