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론 라인업 갖춘 아우디, 럭셔리 전기차 공략 가속화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5.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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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트론 GT와 RS e-트론 GT/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e-트론 GT와 RS e-트론 GT/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아우디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모델인 'e-트론(이트론)' 라인업 확장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우디는 지난해 7월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전기 모빌리티(이동수단)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는 일상적인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출력, 최대 150kW(킬로와트)의 출력을 받아들일 수 있는 급속 충전, 전자식 콰트로 사륜구동 시스템 및 버츄얼 사이드 미러 등으로 출시와 동시에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7월 수입 전기차 판매 640대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판매고(394대)를 달성하며 전기차 중 유일하게 수입 베스트셀링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9월까지 총 601대가 판매되며 출시 3개월만에 사실상 '완판(완전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우디는 이를 바탕으로 전기구동 풀사이즈 SUV 'e-트론 50 콰트로'와 쿠페형 SUV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까지 이달에 내놨다.



'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엔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가 차량의 전후방 액슬(차축)에 각각 탑재돼 합산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kg.m(킬로그램·미터), 최고속도 시속 190km(안전 제한 속도)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71kWh(킬로와트아워)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들어가있어 1회 충전 시 복합기준 각각 210km와 220km 주행 가능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6.8초다.

두'e-트론 50 콰트로'와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는 아우디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장착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구현하며,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한다.

아우디는 아울러 'e-트론 GT'를 연내 출시해 국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늘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 라인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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