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쎄보모빌리티는 전라남도 영광군 대마산업단지 내의 초소형 전기차 공장에서 쎄보-C SE 1호차 출고식을 개최했다. 쎄보모빌리티는지난 4월 캠시스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앞서 캠시스는 2015년 초소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고 2019년 10월 첫 모델인 쎄보-C를 출시했다. 쎄보-C는 2020년 893대를 판매해 초소형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 메쉬코리아 이지훈 이사가 25일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본사에서 ‘CEVO-C SE 1호차 출고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초소형 전기차는 유지 비용이 오토바이보다 낮은 장점이 있다"며 "쎄보-C SE를 통해 악천후, 사고 위험을 낮춰서 라이더들의 근무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배송(딜리버리) 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거리 고객들도 초소형 전기차 카쉐어링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6월부터 '다함께 타타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앞으로 장기 대여 서비스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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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및 24시간 비대면 시승센터 운영..AS망도 강화쎄보모빌리티는 영광군 공장을 통해 국내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쎄보-C SE는 쎄보모빌리티가 직접 설계해 중국 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영광군 공장에서 배터리 장착 및 출고전 검수(PDI)를 진행한다. 월 평균 생산규모(CAPA)는 100~120대다.
또 온라인 판매 및 24시간 비대면 시승센터 등을 운영하고, 사후서비스(AS)망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경기도 안성에 9917㎡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연내 AS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경기도 안성의 AS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완성차 업체와 맞먹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강화하게 된다"고 말했다.
쎄보C-SE
박 대표는 "쎄보-C SE는 쎄보-C에 비해 주행거리 효율성과 베터리 안정성이 향상됐다"며 "고객들이 느끼는 감성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앞으로 4인승 소형차급과 0.5톤과 0.8톤 초소형 화물차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시범 제작을 완료했고, 수요가 가장 확대되는 시점에 출시해 다양한 고객을 만족 시킬 계획이다.
박 대표는 2022년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국가에 진출해 2025년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동남아 시장은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고, 이로 인해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점차 커지고 있어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갖추게 되면 해당 국가에 현지 공장을 마련할 수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에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마련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