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 국내 여행 증가로 단기 렌터카 실적 호조-KTB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5.25 08:16
글자크기
KTB증권이 25일 SK렌터카 (9,600원 ▼480 -4.76%)에 대해 국내 여행객수와 렌터카 차량 대수가 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을 올렸다. 보유 렌터카 차량과 거점 증가에 따른 가치를 재반영한 결과다. 전날 종가는 1만1000원이었다.

SK렌터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486억원, 영업이익 1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 3% 증가한 수치다 김재윤 KTB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 렌터카 사업부 차량 이관으로 차량 대수 증가가 지속 중"이라며 "비수기에도 제주도 여행객 수 증가로 단기 렌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SK렌터카의 1분기 렌터카 등록대수는 13만5000대로, SK그룹 편입 이후 매 분기 7500대 수준의 차량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 렌터카 역시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장기 렌트 차량 대수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고차 가격 상승도 매출에 긍정적"이라며 "1분기는 전년 대비 약 10%의 판매 단가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KTB증권은 SK렌터카의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933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8%, 12%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국내 여행 증가에 따른 단기 렌터카 실적 호조와 매 분기 렌터카 등록대수 증가로 매출, 이익의 성장세가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