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장관이 23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추도식장으로 향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은 권력에 맞서 권력 비리를 수사하고, 그 이유로 권력의 탄압을 받음으로써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으로 부상한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말씀 자체로만 보면 지극히 타당하지만 이것이 윤 전 총장을 겨냥한 발언이라면 어불성설이다. 추 전 장관이 한 말이기에 더욱 그렇다"며 "추 전 장관의 말이라면 국민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어제의 발언이 혹시라도 대깨문의 지지를 얻어 대선 등판을 모색하는 것이라면 전략을 바꿔야 할 것"이라며 "여권 인사가 야권의 유력주자와 맞상대를 통해 존재감을 키우는 것이 통상의 선거전략이지만, 추 전 장관의 경우는 윤 전 총장의 정당성만 키워주며 윤 전 총장의 도우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