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은 에이피알지에서 개발하여 지난해 10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에서 임상1상 승인을 받아, 현재 인도에서 임상 1상 진행 중에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및 유럽연합(EU) 임상 2·3상 진행을 위한 지원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임상1상이 완료되면, EU, 인도, 한국, 남미 등을 대상으로 임상 2/3상을 진행하게 되며, 대상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받는 경증의 환자에서부터 호흡기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며 "백신의 부작용 4단계 중 1, 2 단계에 해당하는 약간의 부작용이 코로나19확진환자의 경미한 증상과 유사하므로 임상3상에서는 백신부작용에 대한 완화효과까지 별도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에이피알지가 주도하는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한 치료제 개발, 임상, 파이프라인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 신약개발사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약 개발 자금 유치 및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자사의 바이오 사업영역을 탄탄히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PRG64는 지난 8월 경희대학교 바이오메디컬 연구센터를 주축으로 해 생산은 한국파마, 임상1상은 제넨셀, 임상2상부터는 에이피알지가 맡는 방식의 공동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피알지는 임상1상이 완료되기 전에 미리 임상 2·3상을 위한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계약 등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제넨셀과 한국파마 등 관계사들과의 시너지 증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