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루셈, DDI 기반 안정적인 성장 기대-대신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24 08:46
글자크기
대신증권은 24일 엘비루셈에 대해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에 기반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엘비루셈은 DDI(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에 대한 패키징 전문 기업이다. DDI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DDI 패키징 서비스 98.1%를 차지한다.



1차 고객사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이며 이 중 실리콘웍스 (75,200원 ▼200 -0.27%)가 81%로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주요 경쟁사로는 삼성전기 (148,000원 ▲4,800 +3.35%)·도레이 합작회사인 스템코, 대만의 칩본드와 칩모스, 중국의 칩모어가 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트렌드 변화로 DDI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며 "특히 패널 업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확대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구동 반도체(COF·칩온필름)패키징 시장 내 점유율은 탑3(13%)으로, 시장 성장에 따른 낙수효과가 전달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국내 신규 고객사로 모바일용 DDI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중화권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진행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력반도체 패키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 추진해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0.7%에서 오는 2023년 8.5%로 상승하며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엘비루셈의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613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주가이익비율)은 11.7~13.7배로, 동종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을 보유했다"며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24.4%로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