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루셈은 DDI(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에 대한 패키징 전문 기업이다. DDI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디스플레이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DDI 패키징 서비스 98.1%를 차지한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트렌드 변화로 DDI 수요 확대가 전망된다"며 "특히 패널 업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양산 확대는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존 중화권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진행하고 있어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력반도체 패키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 추진해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0.7%에서 오는 2023년 8.5%로 상승하며 매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엘비루셈의 공모가는 1만2000~1만4000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613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예상 PER(주가이익비율)은 11.7~13.7배로, 동종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을 보유했다"며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은 24.4%로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