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이 제천문화회관에서 쌍용양회의 폐기물매립장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 11일째를 맞고 있다.2021.05.23© 뉴스1 조영석 기자
이명박 정권 시절 쌍용양회를 인수한 한앤컴퍼니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의심스럽다는 내용이다.
그는 MB정권 시절 결정된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 기업 인수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위해 이른바 '쌍용 게이트 비리조사 특별위원회' 설치를 당내 최고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부의장은 "한앤컴퍼니는 싸게 쌍용양회를 인수하고 폐기물 매립장까지 허가 받아 수익을 극대화하면 그만이지만, 폐기물 매립장 조성으로 인한 피해는 오로지 지역 주민이 떠안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앤컴퍼니는 최근 복수로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업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쌍용양회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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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측은 지난 20일 장 전 부의장이 "사모펀드 특성상 폐기물 매립장 허가를 받은 후 매각 가치를 높여 지분을 높은 가격에 처분하고 먹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 것을 일축한 뒤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형사 고발 등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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