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북한] "실제적 성과" 압박…한미회담엔 '침묵'

뉴스1 제공 2021.05.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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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 논설 '실제적인 과학기술 성과로 올해 진군을 강력히 견인하자'에서 자력갱생 핵심 관건으로 원자재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과학기술 발전의 실제적 성과를 다그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1면 논설 '실제적인 과학기술 성과로 올해 진군을 강력히 견인하자'에서 자력갱생 핵심 관건으로 원자재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과학기술 발전의 실제적 성과를 다그쳤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23일에도 관영매체에 원자재 국산화와 이를 위한 과학기술 발전을 주문하며 내부 결속에 화력을 집중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외교를 강조하며 북한에 대화를 손짓한 가운데 관련 언급이나 동향 없이 침묵을 지키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논설 '실제적인 과학기술 성과로 올해 진군을 강력히 견인하자'에서 자력갱생 핵심 관건으로 원자재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이를 위한 과학기술 발전의 실제적 성과를 다그쳤다.

또다른 기사 '경공업발전의 생명선' 기사에서도 "경공업 부문에서 항시적으로 요구되는 많은 원료와 자재를 수입에 의거한다면 제품 생산에서 생기는 파동을 면할 수 없고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이라며 "원료, 자재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는것은 생산정상화, 생산활성화를 위한 근본방도"라고 지적했다.



2면은 "우리앞에 숭엄히 빛나는 전세대 충신들의 군상이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한 오늘의 총진군에로 일꾼들을 힘있게 고무추동해주고있다"며 천리마 시대 영웅들의 일화를 전하며 사상 결집을 이어갔다.

3면도 금속 공업을 '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설정하고 "전세대 강철전사들처럼 살고있는가"라며 천리마 시대 정신의 계승을 재차 요구했다. 1211고지는 강원도 금강군북측 비무장지대 내 위치해있으며 한국전쟁 당시 남·북군이 전투를 벌인 끝에 북한이 차지했다.

4면은 '다수확은 곧 충실성의 표현'이라며 모내기 적기 보장을 강조하면서 또 한번 성과를 압박했다. 하단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서 규정 준수와 고도의 경각심 유지를 당부하면서 사회주의 보건제도 우월성을 선전했다.


'사회주의보건제도의 우월성과 호담당의사들의 역할'기사는 "의사담당구역제가 실시되여 우리 나라에서는 전체 인민이 어디서 살든, 어떤 초소에서 일하든 누구나 다 담당의사의 책임적이며 체계적인 방조밑에 일상적으로 건강보호를 받고있다"고 찬양했다.

5면은 북한의 국화(國花)인 목란과 평양일대 자생종인 금잎회화나무 및 예술영화 등을 조명하며 내부 자긍심을 북돋았다. 신문은 새 경제개발5개년계획 수행에 따라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에서 새 과학 관련 영화들을 다수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6면은 '청년들속에서 발휘되는 고상하고 훌륭한 공산주의미풍'이라며 각종 미담 사례들을 통해 청년층 기강 잡기를 지속했다. 신문은 "특유영예군인과 일생을 같이하는 아름다운 소행들"이라며 군사임무수행중 시력을 잃은 군인과 결혼을 결심한 청년동맹원의 일화 등을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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