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벤치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바라보고 있다. 2021.5.8/뉴스1 (C) News1 김진환 기자
손씨 아버지는 23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에 '친구들의 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왜? 라는 질문이 매시간 끊이질 않는다"며 손씨 사망 과정에서 드러난 수많은 의혹을 간접 언급했다.
그러면서 "속절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의혹보다 소득 없는 진행은 우리를 초조하게 한다"며 "상황은 빨리 모종의 결단을 내리라고 압박하는데 야속하기만 하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또 "오늘은 정민이 친구들의 마지막 대화 내용입니다. 이렇게 좋은 친구들이 많은데 너무 아쉽네요"라며 손씨의 친구들이 손씨에게 보낸 메시지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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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에는 "제발 좀 무사히 돌아와줘라", "빨리 돌아와라", "집 오면 얘기해줘", "아무 일 없었으면 좋겠다. 제발 부탁이야", "짧았던 시간이었지만 아름답게 살았던만큼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라", "뉴스에서 아버님이 우시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찢어지더라"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