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금융캐피탈 100% 자회사로 편입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1.05.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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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향후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신속 추진 가능해져"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


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21일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우선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의 자기주식 3.59%를 매입하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보유지분율이 90.47%로 늘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캐피탈은 자기주식 매각분만큼 자본확충 효과를 얻게 됐다. 향후 자산증대를 통한 수익력 제고 등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사회는 또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도 이날 결의했다. 지주사 신주를 발행해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들에게 교부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이다. 오는 7월 우리금융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 중 주식을 교환하면 우리금융캐피탈에 대한 완전 자회사 편입이 마무리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은 향후 그룹 전략에 맞는 경영 전략과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고, 우리금융은 그룹 체제 강화와 지배주주지분 확대를 통한 당기순이익 증가로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전 아주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지난해 총자산 7조8000억원·당기순이익 967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자회사로 지난해 편입된 후 우리은행·우리카드 등 자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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