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영월 매립장 정·재계 인사 연루설 사실무근" 반박

뉴스1 제공 2021.05.21 13:06
글자크기

"환경사업 확대 등 기업 가치 높이는 데 집중 투자 예정"
"확인안된 사실로 기업 명예 훼손…법적 강력 대응" 경고

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서 석회석 폐광부지에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영월군은 물론 제천과 단양, 충주지역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뉴스1쌍용C&E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에서 석회석 폐광부지에 대규모 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영월군은 물론 제천과 단양, 충주지역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뉴스1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쌍용C&E(옛 쌍용양회)는 강원 영월에 추진 중인 폐기물 매립장과 관련 "정·재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일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21일 쌍용C&E는 "한앤컴퍼니는 2016년 쌍용C&E를 인수한 뒤 각종 생산혁신 설비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5년이 넘는 기간 기업 경쟁력 확보에 힘써왔다"며 "올해에도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환경사업 확대 등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년여간의 장기 투자가 하나 둘 결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폐기물매립장 허가로 당장 지분 매각을 검토한다는 건 지나친 논리 비약"이라고 덧붙였다.



영월 매립장은 법적 기준보다 대폭 강화한 안전 설계 마련으로 안전하게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C&E 관계자는 "매립장 건립의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기업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민회관에서 쌍용C&E의 폐기물매립장 건립 반대 단식농성을 8일째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장인수 전 정책위 부의장은 20일 "쌍용C&E는 매립장 허가를 받고 나면 기업 가치를 높여 높은 가격에 지분을 처분하고 자본이 빠져 나갈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