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O는 매년 4만5000명의 항암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선구적인 임상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대회다. 리보세라닙 관련 논문은 지난해 ASCO 2020에서 16건이 발표된데 이어 올해에도 34건의 임상결과가 무더기 발표된다.
특히, 이번 발표 논문에는 현재 중국에서 시판 중인 위암 3차 이상 치료제 (상품명 ‘아이탄’) 관련 2004명의 환자에 대한 PMS(시판후 조사) 결과와 현재 에이치엘비와 항서제약이 글로벌 간암 1차 임상 3상을 공동으로 진행중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PD-1 억제) 병용 임상 2상 결과가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초록에 따르면 간암 임상 2상에서 전체생존기간(OS)이 20개월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환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이 밖에도 담낭암, 유방암, 식도암, 피부암, 선양낭성암(ACC), 두경부암, 신경교종, 육종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ASCO와 같은 권위있는 학회에서 특정 약물에 대한 수십건의 임상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리보세라닙의 광범위한 효능이 매년 수백건의 논문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글로벌 임상에 대해서도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