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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18)군과 B(1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20일 새벽 인천 남동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거주하는 C(18)군의 자택을 찾아가 현관문을 글루건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C군의 어머니는 출근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었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열쇠 수리공을 부르고 4일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이들의 범행으로 불안감을 느낀 C군의 어머니는 경찰에 신변보호요청도 했다.
A군은 경찰에서 "(C군이) SNS 메시지로 귀찮게 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C군 가족에 대한 신변보호조치는 아직 유지하고 있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