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대대표와 지도부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1.5.20 /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https://thumb.mt.co.kr/06/2021/05/2021052015328241082_1.jpg/dims/optimize/)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 일행은 이날 낮 12시20분부터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상공회의소 회장과 지역 기업인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토론 시간은 40분이었지만 덕분에 20여분으로 줄었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그만큼 발언할 시간이 없었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은 삼성전자, 엘지전자, 에스케이실트론, 도레이첨단소재 등 대기업 임원이 대부분이었으며 영세 중소기업인은 1명도 없었다.
김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반도체 신화는 기업인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정부는 오히려 짐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국가 차원의 K-반도체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이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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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구미상의회장은 "정치인과 경제인이 합치면 우리나라가 1등 강국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은 전 세계 1위가 많다. 정치권도 1등이 돼 조합을 이뤄 1등 강국으로 가자"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구미를 찾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먼저 찾아줘 고맙다. 박 전 대통령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배워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그룹도 구미 삼성을 삼성이라고 인정 안한다. (수도권과 지방의) 판을 바꿔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문화·예술·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자유토론에서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개정, 사용후 핵연료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 영덕 천지원전 자율유치금 회수 철회, 반도체 용합부품 혁신제조 플랫폼 구축 등 5가지 현안을 건의했다.
구미지역 상공인들은 'K-반도체 벨트'의 전폭적인 지원과 상응한 지방 산업단지 구제 방안 마련, 지방소재 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 국가5산단 임대전용단지 지정, 영세 중소시업 조업 정상화를 위한 주 52시간 근무제 유연화, 침체된 지방공단 활성화를 위한 지방우대형 투자보조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전 원내대표단 일행은 구미 상모동 박정희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부부 영전에 조문을 했다.
박 전 대통령 생가에는 오전 10시부터 지지자와 당원 100여명이 일행을 기다리다가 11시50분쯤 일행이 도착하자 환호하며 환영했다.
김 원내대표는 생가 앞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미래를 보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에 옮겼던 그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이다. 전자산업을 일으킨 박 전 대통령 덕분에 대한민국이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며 "아마추어 정권의 무능한 정책 실패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업인 간담회를 마친 원내지도부는 구미국가 1산단에 위치한 전력반도체 전문기업인 KEC를 방문해 반도체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20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대대표와 지도부들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5.20/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https://thumb.mt.co.kr/06/2021/05/2021052015328241082_2.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