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3사, 일제히 '명품 시즌오프' 돌입…최대 50% 할인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21.05.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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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소비자가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일제히 명품 시즌오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백화점들은 하늘길이 막혀 명품 수요가 높아진 만큼 이번 시즌오프 행사가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해외 패션 제품 봄·여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21일부터 전 지점에서 마르니·로에베·3.1필립림·드리스반노튼 등 브랜드 시즌오프를 시작한다. 28일부터는 셀린느·모스키노·비비안웨스트우드·조르지오아르마니 등이, 6월에는 톰브라운·끌로에·꼼데가르송 등을 순차적으로 할인한다. 셀린느는 30~40%, 막스마라는 30%, 비비안웨스트우드는 20~30%, 코치 30~50%, 롱샴 20~50% 싸게 판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대구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총 2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분더샵 남성은 메종마르지엘라·베트멍·셀린느 등 브랜드를 최대 40% 싸게 판다. 분더샵 여성에서는 셀린느·알렉산더맥퀸·베트멍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마르니·엠포리오아르마니·아크네스튜디오·릭오웬스·톰포드 등 유명 해외 브랜드도 시즌 오프에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발리·질샌더·랑방 등 80여개 브랜드를 시작으로 28일부터는 셀린느·비비안웨스트우드·엠포리오아르마니 등이, 다음 달에는 톰브라운·토리버치·꼼데가르송 등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남녀 수입의류·컨템포러리·잡화 등 18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10~5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에 제약이 생기자 쇼핑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을뿐더러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이유로 명품 소비가 코로나 이전보다 보편화되고 있다"며 "해외 여행 등 제약이 있었던 아쉬움을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시즌오프를 통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살아나는 소비 심리에 맞춰 최대 50% 할인된 합리적인 가격에 해외 유명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브랜드 참여로 상반기 명품 쇼핑의 최적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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