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제한' 조우진 "첫 주연작, 부담감 없다면 거짓말…매 회차 집중"

뉴스1 제공 2021.05.2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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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진/CJ ENM 제공 © 뉴스1조우진/CJ ENM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우진이 첫 주연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갔던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20일 오전 11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조우진, 이재인, 김창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조우진은 성규 캐릭터를 맡은 것에 대해 "엄청난 긴장감과 스릴감, 속도감이 느껴지는 시나리오 속 인물이다 보니 첫 주연을 하는 부담감을 뛰어 넘는 상황, 인물이 주는 긴장감이 분명히 있었다"라며 "전에는 캐릭터를 하기 위해서 예전 했던 인물을 참고하거나 차용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시간이 없더라, 제 솔직한 마음으로, 인간 조우진으로 이 상황에 나를 완벽하게 내던져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촬영을 순서대로 할 수 없는데 감정 조절이나 세기, 연결에 대한 부분들 그런 것들은 사전에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리딩도 많이 하면서 최대한 짧은 시간이지만 설계를 많이 하고 맞춰보자고 했다"라며 "상황에 너무 빠져있다 보면 보기 불편한 감정, 잘 모르겠는, 정확하지 않는 감정이 나올 수도 있으니 감독님께 조절해달라고 하기도 하며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에 대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못하면 어떡하지, 내가 실수하면 어떡하지 그런 수많은 질문들이 촬영장 바닥에 깔려 있었다"라며 "매 장면 매 회차에 집중해서 하자고 다짐했다. 조우진이라는 배우가 가졌을 부담감보다 성규가 가졌을 긴장감과 텐션이 훨씬 더 상위에 있고 깊고 넓다고 생각해서 성규에게 모든 걸 맡기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했다. 이어 "이동진 평론가님을 좋아하는데, 그 명언 중 하루를 최선을 다하자는 문구가 있어서 그런 마음으로 했다"고회상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영화다.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의 편집 스태프로 활약해온 김창주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조우진은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고 위기에 빠진 은행센터장 성규 역을 맡았다. 아빠와 함께 등교길에 나선 딸 혜인 역에는 이재인이 분했다.

오는 6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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