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이슬람 신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정부는 앞서 현행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를 연장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기한을 2주에서 3주로 늘렸다. 오는 21일 발표되는 이번 조정안도 5월 24일~6월 13일까지 3주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출입기자단과의 백브리핑을 통해 "잠정적으로 금요일(21일)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5월 5일부터 18일까지(2주간) '676→574→525→701→564→463→511→635→715→747→681→610→619→528명'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650→562→509→672→522→436→483→613→692→729→661→572→597→50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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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주말효과에도 불과하고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으나 월요일인 전날은 뒤늦게 주말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은 월요일, 화요일까지 이어진 뒤 수요일부터 다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374만5934명이다. 60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6월 3일까지 진행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지난 17일까지 총 429만6412명이 예약을 마쳤다.
오는 27일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시작되는 70~74세와 65~69세는 각각 129만7474명(예약률 60.9%), 158만5120명(예약률 52.7%)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6월 7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60~64세는 141만3818명(예약률 35.6%)이 예약을 완료했다.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6월 3일까지 계속되며, 자녀 등 보호자가 대신해서 예약할 수 있으므로 온라인(http://ncvr.kdca.go.kr)을 통해 24시간 예약할 수 있다.
60세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나 사망자는 95%를 상회하며 감염될 경우 100명 중 5명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률(5.2%)이 높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우리의 상황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서 환자가 그렇게 급증하고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지만, 전국의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연일 500~600명대의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충분한 예방접종을 통해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마스크 착용 그리고 충분한 환기,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 즉시 검사를 받는 그런 기본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