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현대차 美 투자에 3일 연속 강세…협력업체도↑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5.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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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SK이노베이션 (107,500원 ▼2,500 -2.27%) 등 배터리주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미국 생산 관련 추가 수주 기대감에 강세다.

18일 오후 2시 41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 대비 2000원(0.73%) 오른 2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강세다. 3거래일간 주가는 7% 넘게 뛰었다.



앞서 지난 16일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에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추진하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현대차의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미국 시장에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국내 전기차 배터리업체도 최근 동반 상승세다.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을 확보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107,500원 ▼2,500 -2.27%), 일본 파나소닉 등 소수에 불과하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3조원 규모 공장 추가 건설과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제네럴모터스와 합작공장 설립을 발표하기로 하고 4년 내 5조 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LG화학 (373,000원 ▼8,500 -2.23%)도 2%대 상승세를 보인다.

수주 기대감에 관련 협력업체 주가도 오르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인지컨트롤스 (7,580원 ▲20 +0.26%)는 4.91%(1100원) 오른 2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인지컨트롤스는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과 전기차 배터리 모듈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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