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는 지난해 7월 국내 보안기업 최초로 일본 시장에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를 출시했다. 라온시큐어의 FIDO(Fast IDentity Online·온라인 간편인증) 생체인증 기반 다채널 사설인증 플랫폼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를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 것이다.
라온시큐어는 이런 시장 특성을 고려해 생체인증 기술력과 일본 현지 파트너사의 시스템 구축·운영 관리 노하우를 연계한 기업 대상 구독형 생체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시장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해 MAU 100만명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월 단위 과금 방식의 구독형 서비스라는 특성 때문에 고객을 잡아두는 록인(lock-in) 효과를 유발하고 수익도 안정적으로 창출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사장은 "일본은 작년에 신설된 디지털청을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 사회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차세대 인증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며 'K-시큐리티'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