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국가과학기술 데이터 최고 책임기관으로 탈바꿈 도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1.05.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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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창립 20주년 맞아 '과학기술인프라,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는 KISTI' 비전 제시

김재수 KISTI원장이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ISTI김재수 KISTI원장이 창립 2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KISTI


오는 19일 창립 20주년(통산 59주년)을 맞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앞으로 연구사업 전반에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가·사회·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당초 1962년 출범한 KISTI는 지난 2001년 산업기술정보원(KINITI)과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가 통합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18일 개최한 창립식 기념사를 통해 "KISTI의 선도적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존의 과학기술 정보기관에서 국가과학기술 데이터 최고 책임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 며 "민첩하게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는 애자일(agile) 전략과 지난 59년간 축적해온 과학기술인프라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인프라, 데이터로 세상을 바꾸는 KISTI'라는 비전 아래, 'TRUST KISTI, 신뢰와 혁신'이라는 핵심가치와 이를 위한 추진전략으로 애자일(Agile), 디지털 전환(DX), ESG 경영을 제시했다.

아울러 KISTI의 기관 R&R(역할 및 임무)을 기반으로 구축한 D.N.A(Data, Network, AI) 생태계를 통해 자체 보유한 과학기술데이터, 슈퍼컴퓨팅, 지능형 정보분석 인프라를 디지털 뉴딜 등의 국가·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가 연구개발(R&D) 전주기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통한 오픈사이언스 생태계의 활성화 △미래대응 초고성능 컴퓨팅 기술력을 확보를 통한 국가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의 선도 △국가 과학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능형 분석체계 구축 △DATA와 AI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전환 등의 기관 연구사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 현안 해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재수 원장은 "이번에 제시한 경영전략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사회로의 전환 △데이터 시대의 본격 도래 △전 산업의 인공지능화 전환 등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급격한 사회변화의 위기를 도전의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도 포함된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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