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앞서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현지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간) 케인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다시 한번 전달했다고 밝혔다.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들어 올린 적이 없는 우승 트로피를 위해 새로운 구단으로 이적하겠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영국 '윌리엄힐', '스카이벳' 등 주요 베팅업체들은 케인의 맨시티행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토트넘이 케인의 이적료로 무려 1억5000만 파운드(약 2409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한 가운데, 맨시티는 이 정도의 금액을 부담할 만한 구단으로 첫 손에 꼽힌다.
또 다른 맨체스터 연고 구단인 맨유가 배당률 4~4.5배로 맨시티의 뒤를 이었다. 케인 측에 계약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첼시는 11배로 앞선 두 팀과는 배당률 격차가 컸다.
변수가 있다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케인 이적 관련 방침이다. 지난달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레비 회장이 EPL 구단들과는 케인 이적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앞선 EPL 세 팀을 제외하면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이 배당률 13~17배로 4위다. 케인의 이적료가 워낙 높게 책정된 상태인 만큼 자금력이 풍부한 PSG가 EPL 3개 구단을 뒤쫓았다.
이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21~26배)와 바르셀로나(26~31배)가 PSG의 뒤를 이었다. 현지에선 케인의 EPL 내 이적이 불발될 경우, 스페인행이 차선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