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이 조성하는 희망의 숲, ESG 발맞춘 기부 이어간다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1.05.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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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17일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서울 본사에서 미사용 휴대폰을 재활용 사회적기업인 에코티앤엘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준우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이사(사진 왼쪽) , 한상무 에코티엔엘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태광그룹이 17일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서울 본사에서 미사용 휴대폰을 재활용 사회적기업인 에코티앤엘에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준우 한국케이블텔레콤 대표이사(사진 왼쪽) , 한상무 에코티엔엘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발맞춰 미사용 휴대폰 기부캠페인과 걸음 기부를 통한 숲 조성에 나섰다. 행사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묘목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지구의날(4월22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미사용 휴대폰 기부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낡고 부서지거나 침수된 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자원으로 수거하는 리사이클링 캠페인이다.

이번 캠페인은 미디어계열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을 중심으로 10개 계열사 임직원 들이 동참해 진행됐다. 약 2000대를 모아 지난 17일 재활용 사회적기업인 에코티앤엘에 전달했다.



에코티앤엘은 전달된 미사용 휴대폰 자원 순환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을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태광그룹은 지난 2019년 4월 강원도 산불피해 2억원 후원금 전달 이후 숲 조성을 위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는 지난해에 이어 4월 한 달간, 사회적 기업 '빅워크(Big Walk)'와 함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비대면 사회공헌활동 '큰 빛 한걸음'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임직원들이 매일 걸음 수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5억 걸음 달성을 목표로 진행했으며, 132%인 6억3000만 걸음을 기록했다.


캠페인에는 흥국화재를 비롯해 태광산업, 티시스, 티캐스트, 티알엔, 예가람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등 태광그룹 전체 계열사 임직원들이 동참했다.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3월부터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여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고(Go)고(Go)챌린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본사를 비롯해 울산부?산공장에서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시작해 진행하고 있는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운동이다. 다음달부터는 직장에서의 활동에 이어 가정에서도 플라스틱을 줄이는 캠페인을 이어간다.

흥국생명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실천을 위한 친환경 해피해빗 캠페인을 지난 4월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운동이다. 사무실에서 사용 중인 텀블러를 인증하고, 직원들이 실천 중인 환경보호 활동을 소개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태광그룹 사회공헌 관계자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친환경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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