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욕 했냐"...달려와 차량 유리에 돌 던진 60대 남성 '구속'

머니투데이 소가윤 기자 2021.05.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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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차량 앞 유리를 돌로 부수고 있다. (대전경찰청) /사진=뉴스1한 남성이 차량 앞 유리를 돌로 부수고 있다. (대전경찰청) /사진=뉴스1


대전에서 주차된 차량에 돌을 던지며 욕설을 퍼부은 60대 남성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이웃 주민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히고 주차된 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 유리창을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 등)로 6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10시20분 대전시 대덕구의 한 주택가에서 A씨가 주차된 차량으로 다가오더니 주변에 있던 큰 돌을 주워 차량 앞 유리창에 내던졌다. 이에 유리창은 모두 부서졌다.



A씨는 누군가에게 삿대질하며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모든 상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녹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조사 결과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평소 이웃 주민을 상대로 폭행과 욕설을 일삼고 상습적으로 물건을 부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자신이 사는 빌라는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내 욕을 했느냐"며 고함치고 멱살을 잡는 등 폭언을 하고 폭행을 시도하기도 했다.

대전 대덕경찰서 측은 "A씨가 저지른 행동을 담은 폐쇄회로(CC)TV 관련 영상과 함께 피해를 본 주민의 진술도 확보해 검찰에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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