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에도 '적자 전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5.1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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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1분기 역대 최고 매출에도 '적자 전환'


아이티센 (5,190원 ▲40 +0.78%)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3억원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고 18일 밝혔다.

아이티센이 전날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93% 늘어난 832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약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줄었다.



매출의 경우 역대 1분기 중 최고다. 자회사인 한국금거래소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그룹 전체의 매출을 견인했다.

적자로 돌아선 영업이익에 대해선 "IT 사업 특성상 각 계열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는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과 콤텍시스템 등 자회사의 경우 클라우드 유관 조직과 전문 인력을 모아 클라우드 사업을 전담할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공공 시장의 변화와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격적으로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하고 프로젝트 현장의 기술을 강화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티센은 정부가 2025년까지 58조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국가 혁신 프로젝트인 '디지털 뉴딜 정책'과 IT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공공 기관을 비롯 대기업과 일반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각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국내 파트너십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매출 회복세를 이뤄 명실상부한 디지털 전환 리더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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