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중소기업 68선.."우수AI·바이오 등에서 두각"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1.05.18 16:52
글자크기

'2021 제7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2021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엠블럼2021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엠블럼


통계청이 2020년 발표한 기업 생멸 통계를 살펴보면 2019년 국내 기업체는 652만7000개에 달한다. 신생기업은 모두 99만7000개로, 2018년 대비 8.4% 증가했다. 업력 5년 이하의 초기 창업 기업 가운데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이 꾸준히 늘고 있다. 5년 생존율 역시 오름세다. 2017년 28.5%였던 수치가 2019년 31.2%로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그럼에도 기업의 생존길은 녹록치 않다. 여전히 기업 10곳 중 3곳이 문을 닫고 있어서다.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은 어떤 잠재력을 갖추고 있을까. 머니투데이는 지난 3개월 동안 우수한 기술력 등을 앞세워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는 중견·중소기업을 발굴했다. 산업 각 분야를 아울러 모두 68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에 따른 행사 '제7회 2021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이 18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우수기업대상은 뛰어날 우(優)와 빼어날·훌륭할 수(秀)라는 행사 타이틀을 살려 기술 및 제품(서비스) 경쟁력이 우수한 회사를 중점 선별했다. 업종에 따라 우수기술(11)·우수서비스(14)·우수스타트업(8)·우수인공지능(14)·우수바이오(4) 등이다. 친환경·브랜드·콘텐츠 등 기업마다 갖춘 세부 경쟁력을 살려 수상명을 16개로 다양화했다. 수상 기업의 주된 공통점은 하이테크 및 첨단 산업 분야에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폐플라스틱, 음식물 쓰레기 등에서 수소 및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리사이클 에너지 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이 그렇다. 일본산 일색의 파워반도체 시장에서 국산화와 세계 일류를 목표로 삼은 기업도 있다. 패드를 접촉하는 무선 충전기 시스템에서 탈피해 완전한 코드리스 시대를 열 원격 무선충전기술을 갖춘 회사도 포함됐다. AI(인공지능)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물질 관련 데이터를 공개해 이목을 끈 경우도 있다.



특히 AI를 융합하거나 이를 베이스로 삼은 기업이 상당수 차지했다.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스마트홈, 사회안정망 및 노약자케어, 영상 및 음성 지능 플랫폼 등이다.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제7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제7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이번 행사 인사말을 맡은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숱한 위기를 이겨내면서 견실한 성장을 일궈온 역사를 갖고 있다"며 "기업인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모여 국가 전체의 위기를 극복하는 토대가 됐다"고 했다. 이어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몫, 또는 그 이상을 하는 여러분이 우리 경제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종섭 동국대학교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첨단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며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ICT(정보통신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수상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2021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은 올해 7회차를 맞았다. 68개 기업 가운데 12개가 성장 동력을 잃지 않고 거듭된 성장으로 다년(2년~5년) 간 연속 수상했다. 디지털 뉴딜 및 제2의 벤처붐 등 산업 트렌드에 맞춰 올해에는 '우수AI대상', '우수스타트업대상'이 신설됐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제7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제7회 대한민국 우수기업대상' 시상식.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다음은 수상 기업 리스트
◆ 6년 연속상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 '우수IT서비스대상' △씨앤에스링크(대표 안상태), '우수신기술대상'

◆5년 연속상
△엑심베이(대표 김준헌), '우수핀테크대상' △신화경제연구소(대표 신화선), '우수주거문화대상'

◆4년 연속상
△퍼펙트스톰(대표 박건수·박경제), '우수서비스대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대표 김덕상), '우수기술대상'

◆3년 연속상
△워프솔루션(대표 이경학), '우수기술대상' △아프릴리스(대표 박준상), '우수바이오대상' △플라즈맵(대표 임유봉), '우수신기술대상'

◆2년 연속상
△제엠제코(대표 최윤화), '우수기술대상'△휴맵(대표 오창규), '우수바이오대상' △더브이플래닛(대표 이준호), '우수서비스대상'

◆우수AI 대상
△이지지오(대표 김정수) △에이아이네트웍스(대표 이현준) △한국인공지능기술(대표 정철화) △폴라리스쓰리디(대표 곽인범) △한맥콘트롤즈(대표 차기민) △모두의연구소(대표 김승일) △클레온(대표 진승혁) △디어젠(대표 강길수) △유노믹(대표 유흥식) △에프에이솔루션(대표 장정열) △가우스랩(대표 이정근) △액티브디앤씨(대표 김웅)

◆우수ICT대상
△한테크(대표 김병준) △아이티테크(대표 김동로) △비씨오티컴퍼니(대표 이태호) △미엘린소프트(대표 목영록)

◆우수IT서비스대상
밀크파트너스(대표 조정민)

◆우수IT솔루션대상
테크다스(대표 고홍철)

◆우수디자인대상
손손컴퍼니(대표 손승우)

◆우수기술대상
△나우로보틱스(전. 나우테크닉스, 대표 이종주) △에프엔에스벨류(대표 전승주) △소셜인프라테크(대표 전명산) △아이티로(대표 김도형) △에스에프에스(대표 배성우) △소버린월렛(대표 윤석구) △올댓비젼(대표 박종혁) △휴런(대표 신동훈·신명진)

◆우수바이오대상
△서지넥스(대표 김세준) △금정제약(대표 장세복·정미숙)

◆우수브랜드대상
온누리아이코리아(대표 이인익)

◆우수콘텐츠대상
경계없는예술센터(대표 이화원)

◆우수서비스대상
△데이터메이커(대표 이에녹) △제이티통신(대표 이정태) △바인트리(대표 김상덕) △디엠피네트웍스(대표 권태준) △지오플랜(대표 김지성) △알엔에이애널리틱스(대표 김형근) △쇼비즈니스(대표 김민영) △프런트9(대표 박문근) △한국버스방송(대표 장강서) △테아트룸(대표 김범준) △피오씨홀딩스(대표 정리식) △온다패션(대표 김명현) △애드맥스글로벌(대표 김병진)

◆우수스타트업대상
△더브라이트(대표 김지수) △웍스메이트(대표 김세원) △까리용(대표 오경원) △컴포자이너스(대표 김다연) △비지엔에스(대표 박정배·조상현) △볼드코퍼레이션(대표 안수찬) △피피엠아이(대표 이태규)

◆우수제품대상
△오엠코리아(대표 김진호) △크리모(대표 이석)

◆우수친환경대상
플라젠(대표 경국현)
TOP